[조영경의 머니마니]저금리시대에은퇴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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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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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처럼 고수익을 올리고 싶은 사람만 투자하는 시대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생존을 위해 은행 예금보다 1~2%라도 높은 수익을 꾸준히 챙겨야하는 시대이다. 하루 빨리 초저금리에 익숙해지고 거기에 맞는 방법으로 자산을 관리해야 한다.

성향이 안정적이고 보수적이라면 성향을 바꿔서라도 은퇴투자에 나서지 않는다면 100세 시대노후빈민이 될 확률이 커지는 시대이다. 경제성장으로 건전한 인플레이션이 생기면서 금리는 오른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간한 국내 경제전망 자료를 보면 3%대의 경제성장은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예금금리 5%를 당연하게 생각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 데 이젠 역사책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3%대의 경제성장률과 2%대의 물가상승률은 고령화·저출산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뛰어 넘을만큼 경제의 체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GDP디플레이터 또한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잠재성장률은 공급 측면에서 바라본 것으로 물가수준이나 국제수지 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공급 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증가율이라 할 수 있다.

실질성장률과 비교해서 경기의 과열을 판단하기도 하고, 미래의 기대치를 예측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잠재상장률 자체가 너무 낮다보니 실질성장률이 과거처럼 역동적으로 움직이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텀업방식으로 투자를 하거나 시장과 무관하게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상품이나 채권, 임대소득 등 인컴형자산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주식도 경제의 큰 그림을 보고 투자하는 탑다운 방식보다는 개별기업의 가치에 포커스를 맞추는 바텀업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주식형펀드도 미래가치가 좋은 기업을 찾아 바텀업방식으로 투자하는 펀드의 위험조정수익률이 좋다.

단기적인 시장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은퇴투자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시장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가 낮은 자산에 올라타 있는 것이 한결 마음 편하다.

또 운용이 잘 되는 펀드들은 시장의 국면에 따라 베타를 높이거나 낮추면서 리스크와 수익률관리를 하기 때문에 과거 시장상황과 펀드의 베타를 잘 분석한다면 좋은 은퇴투자방법을 찾을 수 있다.

/ 조영경 희망재무설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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