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가족끼리 왜 이래 시청률 비결, 삼각관계보다 '올드' 남매-커플 연기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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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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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시청률[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김현주-김상경 커플, 유동근-양희경 남매가 '가족끼리 왜 이래' 시청률 고공상승을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는 3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6일 첫 방송된 이후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극세사 연애세포로 시청자들에게 러브라인 독려를 받았던 차강심(김현주)가 문태주(김상경)의 마음을 알 듯 말 듯한 귀여운 사랑바보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태주가 부동산 사기를 당한 강심을 위해 2억원을 선뜻 내놓는가 하면 차강심을 향한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방송 말미에는 차강심의 전 남자친구 변우탁(송재희)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생길 변수가 예고됐다.

이같은 두 사람의 티격태격 러브라인은 '가족끼이 왜 이래' 시청률 상승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회를 거듭할 수록 쫄깃해지는 러브라인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는 것.

뿐만 아니다. 차씨 가문의 아버지 차순봉(유동근)과 그의 동생 차순금(양희경) 역시 시청률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권효진(손담비)의 철없는 행동에 분노하는 차순금의 모습이라든지, 허양금(견미리)과 아들 차강재(윤박)이 팽팽하게 갈등하는 모습에서 고개 숙이는 아버지 차순봉의 모습 등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릴 정도.

'가족끼리 왜 이래'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차달봉(박형식), 강서울(남지현), 윤은호(서강준)이 아닌 차강심-문태주 커플과 차순봉-차순금 남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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