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하늬, 차도녀 이미지 벗고 미혼녀 여자 이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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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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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사진=SBS 모던파머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배우 이하늬가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김기호 극본, 오진석 연출)에서 농촌 여자 이장으로 변신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고 구수하면서도 유쾌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오후 첫 방송된 '모던파머'에서 강윤희로 분한 이하늬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편안한 복장, 대충 묶은 머리 등 기존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친근하고 억척스러운 모습에 더해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여자 이장이라는 신선한 캐릭터의 옷을 입은 이하늬는 시청자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가져다줬다.

이날 화환 하나 없는 김씨 할머니의 장례식장이 안타까웠던 강윤희는 옆 장례식장의 수많은 화환 중 하나를 훔치려다 걸리고 말았다. 장례식 관계자는 이를 제지했지만 강윤희는 애교 가득한 표정으로 화환을 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강윤희는 장례식장 복도에서 이민기(이홍기)와 부딪히며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고, 부딪히는 순간 이민기의 선글라스가 부러져 엄청난 가격에 기겁한 강윤희는 삼십육계 줄행랑을 쳤다. 두 사람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다음 화를 기대케 했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그려낸 이하늬는 '모던파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간 선보인 지적인 모습과는 또 다른 귀여운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내며 신선한 반전 매력으로 강윤희 캐릭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첫 화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이하늬의 연기력 역시 드라마를 더욱 기다리게 하고 있다.

'모던파머'는 인생의 탈출구로 귀농을 선택한 네 청춘의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갈 휴먼 코미디 드라마로 이하늬, 이홍기,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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