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독성가스 안전기기 검·인증 없이 유통…"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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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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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독성가스 검지기가 검·인증 없이 유통되고 있어 가스 유출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검지기는 검·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수입품의 경우 국외 검·인증만 받은 제품들인 상황이다.

지난 3년간 액화 독성가스는 90.8%, 압축 독성가스는 34.1%가 증가했다. 독성가스 국내 유통현황을 보면 2010년에는 액화 독성가스 9만3487톤, 압축 독성가스 423만4727입방미터가, 2012년에는 액화 독성가스 17만8332톤, 압축 독성가스 567만8010입방미터가 유통됐다. 

독성가스 사용 증가에 따라 독성가스 검지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한해에만 약 11만 4천여 개의 검지기가 유통됐다. 

이처럼 독성가스 사용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함에 불구하고, 검·인증 제도조차 없어 안전예방에 취약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미불산 누출사고처럼 독성가스 안전사고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크다"면서 "독성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기기에 대한 국내 검·인증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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