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서 'IS 대원 모집 혐의' 영국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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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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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방글라데시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할 무장대원을 모집하던 영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다카 경찰은 29일(현지시간) 수도 다카 카말라푸르 기차역에서 전날 자정께 방글라데시계 영국인 사미움 라만(24)을 IS 무장대원 모집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라만은 지난해 9월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 전선에 가입했으며 그해 12월까지 직접 전투에 참여한 인물로 지난 2월 무장대원 모집을 위해 방글라데시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만은 IS와 알누스라전선 무장대원을 모집하는 것은 물론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에 알카에다 네트워크를 만들려고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라만은 무장대원을 모집하고 이들을 시리아에 보내 전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포는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무장대원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라만이 실제로 무장대원을 모집해 이라크나 시리아로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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