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2014] 한일국교정상화 50년,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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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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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야마 타쿠아 주한 일본대사관 총무공사가 25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 6회 GGGF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50년 발자취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사사야마 타쿠야(佐々山拓也) 주한 일본대사관 총무공사는 25일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 이후 50년이 지나  한국과 일본은 제3국에서의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고, 무역과 투자분야에서도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사사야마 공사는 이날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 동북아 협력시대의 산업 플랫폼 세션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50년 한일경제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사야마 공사는 "미국 다음으로 일본이 많은 직접 투자를 한국에 하고 있다"면서 산업 분야에서 일본의 대 한국 직접 투자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대 한국 직접 투자의 사례로 일본의 첨단 소재업체 도레이(Toray)의 PPS(고내열성소재)수지 생산공장의 군산 설립을 들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소재는 자동차, 전자기기 등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사사야마 공사는 "도레이의 소재는 한국 대기업들이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도레이는 자신들이 생산한 소재의 최종 사용자들과 근접한 거리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또 도레이 군산 공장에서 생산된 소재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사야마 공사는 "이러한 일본의 대 한국 직접투자는 한국 기업 뿐 아니라 아시아지역의 비즈니스, 더 나아가 전 세계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사사야마 공사는 "일본은 한국 내수시장에 관심이 있고 전세계 경제와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바로 이러한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래 경제 전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사야마 공사는 "자원과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기업이 협력하여 제3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로 '인도네시아 LNG 프로젝트'를 들었다. 

'인도네시아 LNG 프로젝트'는 일본 미쓰비시(三菱)상사와 한국가스공사,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손을 잡고 LNG 생산·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사사야마 공사는 "인도네시아 LNG 프로젝트는 양국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미쓰비시 상사의 노하우 전수 등 서로의 취약점은 보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한국과 일본 경제협력의 미래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경제 성숙화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하는 공통과제에 직면해있어 이러한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해 "더욱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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