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 기후변화 'UN 평화사절'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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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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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반기문 사무총장에 의해 기후변화 부문 UN 평화사절에 임명됐다.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를 방문한 디카프리오의 모습.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UN 평화사절에 임명됐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디카프리오를 기후변화 부문 UN 평화사절로 임명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가 당일 보도했다.

반기문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고 "환경보호 분야에서 디카프리오가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서 "그의 목소리로 전 세계에 기후변화와 이해관계 충돌을 해결하기 위한 UN의 노력과 뜻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평화사절로 임명된 디카프리오 역시 "반기문 총장에 힘을 더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지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로 실제로 인류의 중대사에 도덕적 의무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UN 평화사절은 UN의 각 영역 활동 중 전 세계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의 홍보를 위해 유명인물에게 주는 명예직이다. 이번에 기후변화 평화사절로 임명된 디카프리오는 오는 23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2014 UN 기후정상회의' 참석으로 평화사절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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