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시, 수능 이후 논술 실시 대학 지원 경향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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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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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5학년도 주요대학 수시모집에서 수능 이전보다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는 17일 주요 8개 대학 수시 경쟁률을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015학년도 한양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학생부 이외 제출 서류도 없앴다는 점이다.

올해 한양대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매우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수시 원서접수 결과 2100명을 선발하는 데 전년도 대비 1만6243명이 감소한 5만512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6.25:1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양대 전년도 학생부교과 전형 1단계(3배수) 합격자들의 내신 평균 성적은 인문계 1.15, 자연계 1.16, 상경계 1.13 등급이었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내신 평균 성적이 매우 높은 데다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져 합격 컷은 전년도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부담으로 지원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원자가 전년도 3001명에서 1091명이 감소한 1910명으로 경쟁률이 5.52:1로 크게 줄었고 모집 단위별로도 전년도에는 10:1을 넘어가는 학과가 많았으나 올해는 모든 학과가 10:1 미만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올해 학생부종합 전형을 통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850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학생부 이외에 제출서류,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 종합 평가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로 인해 1만4744명이 지원해 17.35:1로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고 사학과(31.33: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33.63:1), 의예과(38.08:1)의 경쟁률은 30:1을 넘었다.

한양대는 논술전형에서 전년도까지 수능 이후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전으로 옮기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으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오히려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경쟁 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실제로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경쟁 대학들의 논술 전형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한양대는 전년도 지원자 5만2747명보다 2만6596명이 감소한 2만6151명만이 지원했다.

모집인원도 전년도에 비해 255명 감소한 585명을 선발해 경쟁률은 44.70:1로 크게 감소했다.

인문계열에서 수리 논술을 실시한 상경계열의 경우 한양대에서 실시한 모의논술 결과에 따라 본인의 논술 수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것이 수험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경쟁률이 25:1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고려대는 15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760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6만6930명이 지원해 지난해 평균 경쟁률 22.28:1과 비슷한 수준인 24.25:1을 기록했다.

630명을 선발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은 4739명이 지원하여 7.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전형은 고교별 추천 인원이 인문계 2명, 자연계 2명으로 정해져 있고 선발 인원도 지난해와 동일해 경쟁률이 지난해와 거의 유사했다.

모집 단위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와 낮은 학과를 비교해 보면 인문계열은 사회학과가 12.79: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일어일문학과와 한문학과가 4.50:1로 경쟁률이 낮았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 17.36:1, 수학교육과가 13.14:1로 경쟁률이 높았고 건축학과가 4.00: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융합형인재 전형은 지난해 특별 전형에서 선발했던 OKU미래인재 전형과 유사한 전형으로 올해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했다.

특정 학과에서만 선발했던 지난해와 달리 모든 모집단위에서 선발, 모집 규모가 120명에서 280명으로 크게 확대됐으나 지원인원은 지난해 1495명에서 올해 5095명으로 크게 증가해 경쟁률이 18.20:1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특별 전형에서 선발했기 때문에 비교과 활동이 비교적 우수한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주로 지원했으나 올해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면서 일반고 학생 중 꾸준히 비교과 활동을 쌓으며 서류를 관리했던 학생들도 대거 지원해 경쟁률이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융합형인재 전형은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도에 따라 상위학과와 하위학과 간 경쟁률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인문계열은 정치외교학과(48.25:1)와 미디어학부(41.75:1)가, 자연계열은 의과대학(23.71:1)과 수학교육과(20.33:1)가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인문계열 독어독문학과(12.00:1)와 한문학과(11.50:1), 자연계열 가정교육과(8.00:1)와 간호대학(6.17:1)의 경쟁률이 낮았다.

수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 전형은 올해 1210명을 선발하고 총 5만2519명이 지원해 43.4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156명 감소함에 따라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집 단위별로는 인문계열 미디어학부가 57.38:1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심리학과가 52.17: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96.40:1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화공생명공학과도 68.19:1로 올해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 일반전형 의과대학의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5명 줄어 25명을 선발했으나 의학계열의 전체적인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서강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35.29:1로 지난해 27.54:1에 비해 상승했다.

전형별로 보면 논술전형이 58.35:1로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알바트로스 특기자 중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의 경쟁률이 7.67:1에서 7.36:1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외국어 특기자와 아트&테크놀러지 전형의 경쟁률은 상승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쟁률은 10.84:1로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 자기추천, 가톨릭지도자추천 전형에 비해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전체 선발인원이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체 전형의 합과 동일한 규모인데도 지원인원이 3880명에서 2634명으로 1246명이 감소했다.

서강대 학생부종합 전형의 지원자가 감소한 이유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올해 신설됨에 따라 학생들이 학생부교과 전형에 많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설된 서강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쟁률은 27.76:1로 논술전형의 뒤를 이어 서강대 수시모집 전형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사실상 수능 중심 전형이었던 서류 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교과 전형을 신설했다.

2015학년도 서강대 학생부교과 전형은 교과성적을 75% 반영하고 서류를 25%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논술전형과 동일한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교과성적 평가에서 인문계는 3등급, 자연계는 3.5등급까지 만점 처리해 사실상 서류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학생부종합 전형과 형태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외에는 차이가 없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고 수능 결과에 따라 서류 제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 전체 경쟁률은 27.76:1을 기록했다.

학과별로 보면 인문계열은 사회과학계가 49.42: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커뮤니케이션학부가 33.30:1, 경제학부가 30.8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U문화계는 24.00:1, 동아시아문화계는 19.75:1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연계열의 경우 화공생명공학계와 생명과학이 각각 40.54:1, 32.83:1을 기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수학과 물리학이 각각 19.33:1, 13.17:1을 기록해 가장 낮았다.

인문, 자연 모두 일반적으로 분류되는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서강대 학생부 교과 전형의 선발방법 특성상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소신지원 한 경향이 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5학년도 서강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인문/자연 모두 학과별 선발로 학생부교과 전형에 비해 소신지원 성향이 저조했고 일부 인문계 인기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비인기 학과 수준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

인문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커뮤니케이션학부로 16.71:1을 기록했고 종교학은 6.75:1로 가장 낮았다.

경제학부와 경영학부는 각각 8.87:1, 9.03:1을 기록해 EU문화계와 동아시아문화계의 경쟁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자연계열의 경우 물리학과가 5.18:1 로 학생부교과 전형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수학과가 6.27:1, 전자공학과가 7.82:1로 학생부교과 전형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우수한 학생들이 학생부교과 전형에 일종의 보험 형식으로 소신 지원한 것과 달리 학생부종합 전형은 학생들의 눈치작전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5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이 논술전형으로 계열별로 인문계는 최소 44:1을, 자연계는 최소 50: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서강대의 논술 실시일이 인문계 11월16일, 자연계 11월15일로 경쟁 대학과 겹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균관대는 마감 결과 총 2613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7만9070명이 지원해 지난해 평균 경쟁률 27.72:1보다 상승한 30.26:1을 기록했다.

성균인재 전형은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287명 감소했으나 지원인원도 줄어 경쟁률은 12.99: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문계열은 사회과학계열(17.56:1), 사회학(12.17:1) 순으로 높았고 유학동양학(7.43:1), 한문학(6.17:1) 순으로 낮았다.

자연계열은 4개 학과에서만 선발해 의예과(38.80:1)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연과학계열(18.60:) 순이었고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10.08:1)이 가장 낮았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인재 전형은 성균인재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는 가운데 성균인재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반면,글로벌인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데 이 전형은 특목고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경쟁률은 9.64:1로 오히려 성균인재 전형보다 낮았다.

일반학생 전형에서 전형명을 변경한 논술우수 전형은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144명 감소했으나 지원인원은 오히려 2048명 늘어 경쟁률은 53.51:1로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올해 성균관대의 논술 실시일과 경쟁 대학의 논술 실시일이 겹치지 않아 많은 수험생들이 논술 일정에 대한 큰 고민 없이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은 사회과학계열(68.51:1), 인문과학계열(65.57:1), 영상학(58.67: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글로벌리더학(41.37:1), 글로벌경제학(40.62:1), 한문교육(37.07:1)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자연계열은 의예과(206.63:1)가 가장 높았고 올해 신설된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77.00:1)이 그 다음으로 높았으며 반도체시스템공학(44.47:1), 건축학(31.90:1), 컴퓨터교육(26.07:1) 순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에서만 선발하는 과학인재 전형은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3명 감소했으나 지원인원은 342명 증가해 경쟁률은 10.08: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과학인재 전형의 지원자격이 과학고, 영재학교 졸업(예정)자로 과학에 관한 전문교과를 15단위 이수한 자로 제한한 데 반해 올해는 이러한 제한 없이 고교졸업(예정)자 또는 고졸검정고시 합격자라면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논술우수 전형과 마찬가지로 의예과(23.80: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신설된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18.30:1), 공학계열(11.56:1)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학과는 물리학, 화학으로 두 학과 모두 6.25:1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총 2564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7만7342명이 지원해 지난해 경쟁률 20.88:1 보다 대폭 상승한 30.16:1을 기록했다.

올해 366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3418명이 지원해 9.3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단위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은 심리학과(15.33:1)와 유럽문화학부(15.29:1), 자연계열은 생명과학과(24.00:1)와 화학과(23.67:1)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의학부를 선발하지 않은 만큼 의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통해 전문 의료인이 될 수 있는 관련 학과가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 학과의 경우는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별도의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으로 학과 간 경쟁률의 차이가 미미해 진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456명 증가한 750명을 선발했고 전년도 4970명에 비해 3733명이 증가한 8703명이 지원했다.

모집인원 증가에 비해 지원인원은 크게 늘지 않아 경쟁률은 16.90:1에서 11.60:1로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일반형, 심화형으로 나눠 모집했고 일반형이 심화형에 비해 많은 인원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심화형의 경우 고등학교에서 심화과목을 1과목 이상 이수(예정)자, 해당 전공 분야에서 자신의 성장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로 지원자격을 둬 일반고 재학생이 특목고 또는 자율형 사립고 등에 재학하는 학생들에 비해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논술전형은 전년도에 대비 294명 감소한 981명을 선발한다.

지원자는 1만9295명 증가해 경쟁률은 27.94:1에서 55.97:1로 대폭 상승했다.

경쟁률이 높은 7개 학과의 경우 10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해 많은 인원이 논술전형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작년보다 논술 일정을 한 주 늦춰(인문 2014.11.22 / 자연 2014.11.23) 논술 대비가 용이했다는 점과 논술가이드북을 수험생에게 제공해 미리 논술전형을 준비할 수 있게 지원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집 단위별로 자연계열에서는 의학부를 제외하고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준비할 수 있는 화학 관련 학과들이 강세를 보였다.

화학신소재공학부는 155.75:1, 화학과는 121.7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열의 경우에는 신문방송학부에서 명칭을 변경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148.89: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서울, 국제)는 총 3097명(정원 외 119명 포함)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7만2197명이 지원해 지난해 평균 경쟁률 25.34 대 1보다 다소 감소한 23.31 대 1을 기록했다.

캠퍼스별로는 국제캠퍼스 지원자가 전년도에 비해 1487명 증가했으나 서울캠퍼스는 2158명 감소했다.

학생부 종합형인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320명(서울 223명, 국제 107명) 증가한 90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지원자 5879명(서울 3403명, 국제 2476명)에 비해 6190명 증가한 1만2069명(서울 6983명, 국제 50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서울캠퍼스 13.97:1 국제캠퍼스 12.72:1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는 올해 상위권 대학 학생부 종합형 선발인원의 증가와 함께 학생부 교과형에 지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신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학생부 종합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인문계열 서울캠퍼스 아동가족학과 23.75:1, 국제캠퍼스 중국어학과 12.10:1, 자연계열 서울캠퍼스 화학과 24.13:1, 국제캠퍼스 식품생명공학과 18.0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설된 의예과는 18명을 선발하는데 428명이 지원해 23.78:1, 치의예과는 11명을 선발하는데 135명이 지원해 12.2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올해에는 전년 대비 260명(서울: 150명, 국제: 60명) 감소한 1040명을 선발했다.

지원자도 서울캠퍼스 6274명, 국제캠퍼스 1312명이 감소해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59.08:1(서울)과 27.06:1(국제)로 다소 상승했다.

서울 캠퍼스 인문계열 선발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184명이 감소하고 지원자도 9677명 감소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서울캠퍼스 기준)을 살펴보면 논술 전형은 ‘선지원 후시험’이라는 특성때문에 정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신지원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 수험생들의 학과 간 선호도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인문계열은 영어학부가 16명을 선발하는데 1617명이 지원해 101.06: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지리학과는 6명을 선발하는데 271명이 지원해 45.17: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29명을 선발하는데 3491명이 지원해 120.38: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한약학과는 17명을 선발하는데 269명만이 지원해 15.82: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는 총 1073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2만6067명이 지원해 지난해 평균 경쟁률 15.23:1보다 높은 수준인 24.29:1을 기록했다.

올해 신설돼 115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1458명이 지원해 12.6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 모집 단위에서 동일하게 5명씩을 모집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일반)의 모집 단위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난 영어교육과(21.80:1), 중국외교통상학부(19.00:1), 한국어교육과(18.20:1)와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아랍어과(8.40:1), 일본언어문화학부(8.40:1), 융합일본지역학부(9.80:1)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모집 단위별 경쟁률은 10.80:1에서 15.40:1로 유사한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비교적 낮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단순한 전형으로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특정 학과 외에는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60명 증가한 307명을 선발하고 지원자도 전년도 2395명에 비해 789명이 증가했다.

모집 단위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 전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 상위학과와 하위학과 간 경쟁률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한국어교육과(26.80: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26.43:1), 영어교육과(17.13: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프랑스어과(7.00:1), 이탈리아어과(6.88:1), 몽골어과(6.60:1)가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16명 감소한 511명을 선발한다.

지원자는 1만1759명에서 1만9951명으로 크게 늘어나 전체 경쟁률은 전년도 22.31:1에서 올해 39.04:1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답안 작성 분량을 축소하였을 뿐 아니라 영어 제시문을 2개에서 1개로 줄임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이 감소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11월 22일에는 중앙대가, 23일에는 고려대와 이화여대가 동시에 논술 전형을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외대의 논술 전형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모집 단위별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63.95:1), 한국어교육과(52.25:1), 중국외교통상학부(51.20:1)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 논술 전형에서도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중국외교통상학부와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한국어교육과는 전년도에 비해 논술 전형의 경쟁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국수영 등급 합 4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당히 높은 LD전형의 경쟁률도 전년도 21.50:1에서 43.90:1로 대폭 상승했다.

실기(특기)전형의 경우 전년도에는 글로벌리더 전형을 영어, 외국어, 교육과정연계전형으로 구분해 총 258명을 모집한 데 비해 올해에는 외국어특기자로 통합하고 모집인원을 114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지원자도 전년도 2006명에서 727명이 줄어든 1279명으로 감소해 경쟁률은 전년도 7.93:1에서 올해 11.22:1로 약 1.5배 증가했다.

이화여대는 총 1871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2만9695명이 지원해 지난해 평균 경쟁률 13.98:1보다 다소 상승한 15.87:1을 기록했다.

지역우수인재 전형은 올해 3087명이 지원해 지난해 2858명 대비 229명이 늘어났다.

선발인원의 경우 지난해 270명에서 올해는 38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 10.59:1에서 올해 8.12:1로 다소 하락했다.

이는 지역우수인재 전형이 모집 인원은 크게 늘었지만 고교별로 추천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인재(학생부종합 전형)는 지난해 300명 선발에서 올해는 530명으로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지원자 수 역시 크게 늘어 지난해 2681명보다 1313명이 증가한 3994명이 지원했다.

미래인재는 지난해까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특목고 등 일부 우수한 스펙을 가진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올해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서류 평가에서 외부 스펙 등이 배제되고 학생부 위주로 선발함에 따라 일반 고등학교에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논술전형인 일반전형은 올해 모집인원이 600명으로 지난해 670명보다 70명이 줄어들었다.

지원 인원은 1만8401명으로 지난해 1만3688명보다 4713명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일반전형은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우선선발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우선선발이 폐지됨에 따라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화여대는 한양대와 논술 고사 일정이 겹쳐 지원자가 분산된 효과가 있었으나 올해는 경쟁 대학들과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지원자 수가 늘어난 원인으로 보인다.

학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전통적으로 인기학과인 초등교육과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우수인재에서 23.00:1, 미래인재 26.89:1, 일반전형 87.64:1로 다른 학과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열의 경우 올해 학부 모집으로 편입된 의예과가 미래인재에서 15.00:1, 일반전형에서 125.1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인기 학과인 수학교육과, 과학교육과 등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학과 외에 신설학과인 뇌∙인지과학전공(미래인재 9.40:1, 일반전형 31.10:1), 화학신소재공학과(지역우수인재 10.70:1, 미래인재 5.20:1, 일반전형 34.60:1) 등도 높게 나타났다.

주요 8개 대학 2015학년도 수시 경쟁률[메가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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