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등 앞두고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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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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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등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8% 하락한 6792.2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8% 내려간 9623.9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4% 낮은 4409.1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29% 하락한 322.45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가 영국 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할지를 결정할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는 18일 시행된다. 이번 주민투표는 ‘스코틀랜드가 영국 연방에서 분리 독립해야 하는가?’라는 단일 문항에 찬성(Yes) 또는 반대(No) 의견만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일 마감된 선거인 명부 등록 결과 이번 투표에 참여 의향을 밝힌 총 유권자 수는 428만여명이고 이 중 79만명은 지난달부터 실시된 부재자 투표를 마쳤다.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에서는 선거연령이 기존 18세에서 16세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청소년층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것이 주민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에서는 투표율이 50% 이상만 되면 찬성과 반대 의견 중 다수를 차지한 쪽이 승리한다.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일에는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투표소가 운영되고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32개 지역 개표센터로 이송돼 개표를 시작한다.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개표 결과는 지역별로 집계가 끝나는 대로 발표된다. 글래스고나 에든버러 등 대도시 개표센터의 개표 결과는 오는 19일 오전 2시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내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개표 결과는 19일 오전 6시 이후에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번 FOMC 정례회의는 17일까지 진행된다.

회의 결과는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성명 형태로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함께 발표되고 이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후 2시30분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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