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강국 꿈 계속된다, "2022년 우주정거장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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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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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16년 톈궁 2호를 발사하고 2022년 독자적 운영 국제 우주정거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선저우 10호를 타고 톈궁 1호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한 중국 우주인의 상태를 보여준 중국중앙(CC)TV 보도내용 캡쳐사진.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계속 재촉하고 있다. 

유인우주선과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天宮) 1호의 도킹 실험을 잇따라 성공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이 2022년 완벽한 우주정거장 확보를 목표로 우주강국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신징바오(新京報)가 11일 보도했다.

2003년 중국 최초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에 탑승한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는 베이징(北京)에서 10일 개막한 제27차 우주탐사인협회 연차총회에 참석, 2016년 두 번째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 발사계획을 포함한 2022년까지 중국의 우주강국 도약 일정을 공개했다.

양리웨이는 "중국이 2016년 톈궁 2호 외에도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와 우주화물선인 톈저우(天舟) 1호도 함께 발사할 계획이며 톈궁 2호와의 도킹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톈궁 2호를 이용해 우주정거장 운영의 노하우와 경험을 쌓고 2022년 무렵 미국, 러시아의 국제우주정거장(ISS)급 우주정거장 독자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은 2011년 9월 톈궁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2012년, 2013년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와 10호의 톈궁 1호와의 도킹을 연이어 성공시킨 바 있다.

톈궁 1호와 2호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톈궁 1호가 도킹임무를 다해 톈궁 2호를 쏘아올리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양리웨이는 이날 "중국의 1세대 우주인은 곧 은퇴할 예정이며 여성 우주인을 포함한 또 다른 우주인 선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1세대 우주인은 양리웨이와 선저우 7호 자이즈강(翟志剛) 등 총 14명이며 2009년 7월 이후 선발된 2세대 우주인은 왕야핑(王亞平), 류양(劉洋) 등 여성 우주인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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