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 청년 취업자 2000년 이후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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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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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층의 제조업 취업 및 청년창업 유인 강화가 해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동남권 지역의 청년 취업자수가 2000년 이후 크게 감소되었으며, 청년층의 제조업 취업 및 청년창업 유인 강화가 해법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산하 BS금융경영연구소는 “동남권지역의 고용구조 변화와 시사점” 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동남권지역에서 청·중년층(20~49세) 경제활동인구 및 취업자가 청년층의 역외유출, 베이비부머의 50대 연령층 진입등으로 감소함으로써 노동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지역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사진=부산은행 제공]


또한 20~64세 인구를 대상으로 보면 2013년 기준 동남권의 경제활동참가율 (70.8%) 및 고용률(68.7%)은 전국대비 각각 1.7%포인트 및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동남권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2000년의 24.8%에서 2013년 23.7%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전체 취업자의 약 1/4이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의 비중이 87.2%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1~50인 미만 기업의 비중이 64.7%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소는 청년층 노동인구의 축소는 노동생산성 및 성장잠재력의 급격한 저하로 지역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동남권지역에서 중요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제조업의 청년취업 확대를 통해 이를 개선해야 하며, 우선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유인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경제 및 기술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고 중소기업 장기근로자에 대한 주택마련지원, 소득세제 혜택 상향 조정, 소득보전 공제제도 운영 등 취업유인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구소는 창업기업의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 창업 및 기업이전관련 행정절차 간소화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과제이며 금년내 수도권에서 동남권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업무범위 확대도 지역의 고용증대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BS금융경영연구소 신성 수석연구위원은 “청년층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소재 중소제조업에 대한 취업유인을 높이고 잠재력을 지닌 창업아이디어를 집중 지원하는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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