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는 부산은행과 함께 준비 중인 공동대출 상품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기반으로, 두 은행은 올 하반기 중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나올 공동대출 상품은 대출을 신청하면 양 은행이 각각 대출 심사를 한 뒤 한도와 금리를 함께 결정해 대출이 실행되는 구조로 출시된다. 대출금은 두 은행이 5:5 비율로 분담한다.
이번 공동 대출 상품은 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이 지난 1월 체결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말 금융위에 공동대출 상품 개발-출시를 위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신청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앱에서 △대출 안내 △신청 △실행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까지 모두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며 "양 은행의 신용평가모형(CSS)과 플랫폼 노하우 등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대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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