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유해성 논란’ 일으킨 물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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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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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드드 제품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기용 물티슈 업계 1위인 몽드드 제품에 유해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성분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세트리모늄 브롬화물)’다. 이 성분은 국소적 방부용 세트리마이드의 구성성분으로 백색에 냄새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따르면 이 성분은 세균과 진균에 광범위한 항균 작용을 해 지루와 건선 치료용 샴푸 원료로 사용된다. 매우 약하게 희석된 용액은 잇몸 통증을 줄여주는 데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함부로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불러오고,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위장관 자극으로 인해 오심, 구토, 복통, 연하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피를 토하기도 한다.

피부와 눈 건강도 해친다. 이 성분을 장기간 접촉하면 피부가 민감해지는 피부 감작성이 나타나며, 심각한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신부와 신생아에게 치명적이다. 임신한 쥐에 이 성분을 주입한 결과 사망 착상 수가 늘어났다. 또 구개파열, 경미한 골격 이상 등의 기형이 확인됐다.

수유를 받는 건강한 신생아 5명이 세트리마이드 1%와 클로르헥시딘 0.05%를 희석한 방부액을 섭취한 후 수분 안에 입술, 입, 혀에 부식성 조직손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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