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랑 나의신부' 라미란 "결혼은 현실…살아야 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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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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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 나의신부 라미란[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라미란이 "결혼은 현실"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라미란은 1일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제작 필름모멘텀) 제작발표회에서 "살아야 하는 문제이다 보니 결혼은 현실일 수밖에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라미란은 "평소 남편이 집에 없어서 잔소리는 잘 안하는 편이다. 서로 떨어져서 일을 하는데 오히려 그게 좋더라.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적고 가끔 얼굴을 보니 안쓰럽고 안타깝다. 이게 오히려 우리 부부 스타일에 맞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지금은 현장에서 일하는데 조만간 일을 바꾼다더라. 잔소리를 하면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내 결혼 생활은 다른 사람이 공감하지 못하는 거 같다"며 "현실적인 것을 생각해보면 잔소리가 제일 힘들 것이다. 나도 듣기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라미란은 신혼부부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이 세 들어 살고 있는 집주인 아줌마로 분했다. 강아지를 키우며 외로이 살고 있는 그녀는 숨길 수 없는 '오지랖 레이더'로 신혼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늘 참견한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대한민국 보통 커플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이 그려나가는 현실적이고 리얼한 로맨틱 코미디. 지난 199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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