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근혜 대통령, 유민 아빠 간절함에 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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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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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사진=아주경제 김세구 기자 k39@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내용에 항의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인 유민 아빠의 면담 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최악의 아침을 맞고 있다”며 “박 대통령 만나주면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유민 아빠의 간절함에 이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박 대통령이 답할 때”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의 지난 5월 19일 대국민 담화를 거론하며 “아이들 이름을 부르면 눈물 흘린 대통령이 아닌가”라며 “아이들 아버지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여기에 답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이번 일은 누적된 불신에서 초래됐다고 생각한다”며 “연찬회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유가족을 만나서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방패 뒤에 숨는다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과 불신에서 벗어날 순 없다”며 “인간으로서 기본을 하지 않고 유가족을 갈라치기 한다거나 새누리당이 이 사태를 즐기고 있는 거라면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집권여당의 자세는 분명히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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