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해저터널 사업…"아직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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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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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일 조선일보 보도 해명 "제주~서울 KTX 검토하고 있지 않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서울간 해저터널(KTX)사업이 또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국토교통부는 포스코건설로부터 서울〜제주간 KTX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바 없고,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국토부의 반박은 조선일보가 이날 보도한 “제주까지 해저터널 KTX 추진, 서울~제주 KTX 직통거리 2시간 28분 소요” “해남-보길도 구간(다리), 보길도-제주구간(해저터널), 관광객 연 1000만명” “포스코 건설, 국토부에 보고후 사업성 낙관” 등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국토부는 “다만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현재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다”고 밝혀 약간의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실제 공사가 예상되는 호남~제주간 해저터널 사업은 전체 171km (육상 82km, 해상 89km 세계 최장 해저 터널)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무려 14년, 약 17조원이 투입, 노선은 목포~해남~보길도~추자도~화도~제주으로 이용객은 1258만~1322만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9월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대 정부 공동건의문 발표하고, 2010년 7월 민선5기 우근민 전 제주도정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 (2010. 5.12.~2011.12.30)에서 경제적 타당성과 경제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들어 진행을 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우선 정부계획 및 사업타당성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 며 “신공항 건설에 우선집중한 후 도민여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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