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예능국장, "개그맨보다 재밌네" 입담에 전원 빵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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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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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박태호 KBS 예능 국장이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박 예능 국장은 원주 기차역에서 깜짝 등장했다. 박 예능 국장의 등장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여섯 멤버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혁은 자세를 가다듬고 김종민은 모자를 정돈하는 등 제각각 예의를 갖췄다. 박 예능 국장은 시즌3 첫 방송 당시 출연한 이후 8개월 만의 재등장이었다.

박 예능 국장은 "제천에 한류 세미나가 있어 가는 길"이라며 믿을 수 없는 핑계를 댄 뒤 "절대 신경쓰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멤버들은 박 예능 국장의 제천 한류 세미나 참석에 석연치 않은 눈빛을 보냈다. 멤버 정준영, 김주혁, 김종민은 박 예능 국장과의 동석을 불편해하며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저지당했다.

박 예능 국장은 예능국 피디 출신답게 현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분당 시청률 표를 꺼내들고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은 김준호라고 칭찬하며 영어 스피드 퀴즈가 시청자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었음을 알렸다. 최저 시청률은 김주혁이었다. 이에 박 예능 국장은 "(최저 성적이지만) 괜찮다. 맏형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며 위로했다. 데프콘을 향해서는 "타 방송에 많이 출연하는 것 같다"고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 예능 국장은 기차 안에서 아이엠 그라운드, 눈치 게임 등을 하며 활약했다. 멤버들이 금일봉을 외치자 팀당 5만 원을 건네주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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