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말레이시아항공 격추에 급락… 러시아 증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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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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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시장에선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매입이 늘고 증시 및 채권시장은 악화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1.39포인트(0.94%) 떨어진 1만6976.8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3.45포인트(1.18%) 하락한 1958.12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62.52포인트(1.41%) 내린 4363.45로 끝났다.

이날 뉴욕 증시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여객기가 격추된 지점은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이었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이 전원 사망해 시장에 충격을 준 것.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긴장은 고조됐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수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3천건 감소했으나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전달보다 9.3% 감소했다. 

러시아 증시는 앞서 미국과 유럽의 추가제재로 하락한 상태에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됐다. 러시아 증시는 이날 2.3% 하락했으며 러시아 통화 루블화 가치는 달러대비 1.7% 하락했다. 6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러시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개월래 9%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가 이미 급격한 추락세로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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