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시장 미국에서 급성장, 구글과 애플이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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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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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구글과 애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통신환경이 개선되면서 구글과 애플이 관련 업체를 잇따라 인수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 1일 구글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송자(Songza)'의 인수를 발표하면서 우수한 분야를 ‘구글 플레이 뮤직’에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작년에 월정액 9.99달러를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를 시작했으나 경쟁업체의 서비스에 비해 이용자의 기분에 따라 음악을 골라주는 서비스 등에서는 열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열약한 부분을 강화시키기 위해 ‘송자’의 기술과 인재가 필요했으며 이번 인수 발표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애플은 ‘아이튠즈(iTunes)'에서 스트리밍이 아닌 다운로드식 음원 제공 서비스를 보급해 왔으나, 세계적 추세가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로 이행됨에 따라 지난 5월에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로 인수했다.

애플은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인수를 통해 월정액 9.99달러로 2000만곡 이상을 청취할 수 있는 이 회사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애플의 ‘아이튠즈 라디오’와 연계하면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전미레코드협회(RIAA)에 따르면 2013년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다운로드 서비스는 28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또 음원업계의 수입 전체를 차지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율도 2008년 4%에서 2013년은 21%까시 급성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다 많은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은 1달러로 한곡을 다운로드 받는 것 보다 월정액으로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격면에서 저렴함을 느낄 수 있고,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마다 단말기에 음원을 옮길 필요가 없는 스트리밍이 편리하기 때문에 향후 음원 시장은 스트리밍이 주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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