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윤 조성현 함경 목관악기 3인방 금호아트홀서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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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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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아트홀 제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은 외국에서 더 인정받는 한국의 젊은 목관 악기 연주자들이다.

 이 세 명이 오는 17일과 31일, 8월 7일 차례로 서울 금호아트홀 무대에 선다. 금호아트홀의 초청으로 마련된 '아티스트 포커스' 시리즈다.

 금호아트홀은 "한국의 목관 연주자들은 그동안 현악이나 성악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국제 콩쿠르 입상이나 외국 오케스트라 입성 소식이 들려오며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프랑스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상윤(27)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클라리넷 전공으로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입학해 미셸 아리뇽을 사사했고 현재 미국 콜번 음악원에서 수학 중이다. 17일 여는 무대에서는 슈만의 3개의 로망스, 플랑크의 클라리넷 소나타, 무진스키의 타임피스 등을 연주한다.

오는 31일 조성현(24)은 모차르트의 론도 D장조,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등을 선보인다. 조성현은 지난해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단원으로 합격해 베를린 필하모닉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를 선발해 2년간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베를린필 각 부문 수석들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 연주회와 투어 무대에 참여토록 하는 신인 연주자들의 등용문이다.

함경(21)은 지난해 4월 세계적인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와 스위스의 독일어권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가 후원한 '제1회 스위스 무리 국제 바순·오보에 콩쿠르'에서 우승과 청중상, 현대음악 특별상인 하인츠 홀리거상까지 휩쓴 신예다. 이어 5월에는 베를린 필 아카데미에 합격했다. 슈만의 환상소곡집, 리처드 로드니 베넷, 주디스 빙엄 등 현대작곡가의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3만∼4만원. (02)630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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