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끝나니 '나쁜 녀석들'로… 박해진, 사이코패스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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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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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나쁜 녀석들' 캐스팅[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박해진이 사이코패스 연기에 도전한다.

9일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에 따르면 박해진은 오는 10월 OCN에서 방송되는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연출 김정민)에 캐스팅됐다. 주인공 이정문 역이다.

이정문은 그동안 다른 작품 속에서 그려졌던 사이코패스와는 확연히 다른 캐릭터다. IQ 160의 최연소 멘사 회원이자 최연소 철학·수학 박사 타이틀을 가진 천재. 맑고 순수한 얼굴 뒤의 숨겨진 사이코패스 기질로 '최연소 연쇄 살인범' 수식어를 얻은 인물이다.

박해진은 생애 첫 액션도 예고했다. 이미 대본의 완고를 앞둔 '나쁜녀석들'은 기획단계부터 이정문 역에 박해진을 염두해두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박해진은 "남자배우라면 반드시 해보고싶은 역할이다. 그냥 천재 사이코 패스가 아닌 입체적이고 다각적인면을 가진 캐릭터다. 어디까지 이정문을 표현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박해진답게 최선을 다해 도전할 생각"이라며 "캐릭터를 보고 작품을 선택하는 편인데 대본을 보자마자 '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욕심도 생겼다. 박해진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나쁜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11부작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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