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 중동에 ‘한국 병원정보시스템’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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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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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국가방위군병원에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및 합작회사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반다르 알크나위 HA-MNG 대표,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 컨소시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SK텔레콤 컨소시움이 사우디 국가방위부(MNG)와 병원정보시스템에 대한 수출 계약 및 합작회사 설립 기본 협약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SK텔레콤 컨소시움은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2년 간 사우디 내 5개 지역의 국가방위부 소속 6개 병원, 총 3000여 병상 규모의 병원에 순수 소프트웨어만 700억원 규모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

또 컨소시움과 국가방위부가 설립하는 합작회사를 통해 사우디 및 중동 지역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사업에도 나서며 이를 통해 5년 간 최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서울대병원과 관련된 정보기술(IT) 구축 업체의 역량, 사우디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SK 텔레콤과의 협업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우디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은 국내 대형 병원정보 시스템의 최초 해외 수출 사례로, 한국 의료정보 시스템의 우수성이 증명된 것으로 중동지역 이외에 다른 국가로도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파생될 의료 시스템 전체의 수출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IT융합 병원으로서의 위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ICT(정보통신기술)와 해외 마케팅 경험 등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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