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 선방쇼에 그리스 울었다…코스타리카 수문장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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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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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키라 그리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코스타리카 수문장 케일리 나바스가 MOM 으로 선정됐다. MOM은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를 지칭하는 약자다.

30일(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그리스와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개최됐다.

이날 코스타리카는 그리스와 1-1로 비긴 상황에서 승부차기로 5-3을 거둬 8강에 진출, 6일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는 전반 37분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의 논스톱 슈팅을 막아냈으며 후반 48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의 헤딩 슈팅을 쳐냈다. 연장전에서도 나바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연장 후반 8분 라자로스 흐리스토둘로풀로스의 일대일 찬스도 허용하지 않았고 7분 뒤 미트로글루가 찬 공도 저지하며 팀을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 나바스의 진가가 발휘됐다. 그는 네 번째 키커 테오파니스 게카스의 킥을 막아내며 팀을 5-3 승리로 견인했다. 이에 FIFA는 나바스를 MOM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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