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체감경기 4년여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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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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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건설회사의 체감경기가 4년 2개월 만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5포인트 오른 76.5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10년 2월 77.6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 임대소득 과세방침의 부정적 요인으로 3월에 체감경기가 낮아졌으나 최근 주택 분양시장 호조와 공사 발주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 등이 반영돼 CBSI가 다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CBSI가 아직 기준선(100)에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침체국면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형 업체는 전월 대비 7.7포인트 상승한 92.3으로 올해 들어 처음 90선을 넘었다. 중견업체와 중소업체 지수도 지난달 보다 각각 15.2포인트, 2.2포인트 올랐다. 중견업체의 경우 주택 사업의 매출 의존도가 높아 수도권지역 분양시장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전망치는 73.7로 4월 실적치보다는 2.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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