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전예방적 감독' 위한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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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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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원은 사전예방적 감독체계 확립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18일 단행했다. IT보안ㆍ금융정보보호 강화,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 및 내부감찰기능 강화 등도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내용이다.

우선 금감원은 전 금융권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기동검사조직을 보강했다. 이를 위해 '사전예방 금융감독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면밀히 종합분석하는 금융경영분석실을 신설했다.

또 기존 금융서비스개선국을 기획검사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IT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선 유관기능을 통합해 검사전담부서인 ITㆍ금융정보보호단과 감독부서인 IT감독실로 재편했다.

소비자가 민원 처리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별도의 부서에서 새로운 담당자가 원점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검토하도록 금융민원조정실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금융불편사항 접수 뿐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자문, 금융상품비교 등 상담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전담창구(원스톱서비스팀)를 소비자보호총괄국에 신설했다. 이밖에 은행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리스크 전담부서인 은행리스크지원실을 신설했다. 

IC카드 전환, 보험사기 방지 등 신규 감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지원부서 인력을 축소하고 검사·조사·회계감리 등 일선 검사현장 인력을 확대한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부서수는 종전 40국 14실에서 40국 17실로 축소됐다. 반면 검사ㆍ조사ㆍ감리인력은 종전 774명(총 정원의 41.8%)에서 808명(43.3%)으로 확대됐다.

금융감독원 쇄신방안의 일환으로 내부통제 및 감찰기능 강화를 위해 팀장급 이상의 간부직원을 전담하는 특임감찰팀도 신설했다.

이날 금감원은 부서장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기획검사국장에는 권순찬 감독총괄국장을, ITㆍ금융정보보호단 선임 국장에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을 임명했다.

복합금융감독국장에는 파생상품 전문가인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감찰실 국장에는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선임했으며, 특별조사국장은 검찰 출신인 조두영 감찰실 국장을 전보 배치했다.

이밖에 서민금융지원국장 겸 선임국장에 이주형 전 기획조정국장, 총무국장에 이상구 전 일반은행검사국장, 감독총괄국장에 김영기 전 상호여전감독국장, 기획조정국장에 양현근 전 서민금융지원국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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