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한은정, 거부할 수 없는 팜므파탈로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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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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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첫 방송 한은정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한은정이 거부할 수 없는 팜므파탈 캐릭터로 변신했다.

한은정은 9일 첫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연출 홍석구)에서 단아한 겉모습에도 감출 수 없는 고혹적인 매력을 내뿜는 홍사라로 변신했다. 마이클 장(엄기준) 뒤에서 은밀한 조력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내며 두 사람의 관계는 물론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극중 한은정이 연기하는 홍사라는 골든크로스 클럽 대표로, 모나리자 같이 늘 신비로운 미소를 머금으며 자신을 둘러싼 수 많은 풍문에도 휘둘리지 않는 그림자 같은 인물.

한은정은 극 내내 속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미소를 지으며 캐릭터의 성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그윽한 눈빛으로 정보석을 바라보는 모습에서는 고혹적인 팜므파탈적인 면모까지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골든크로스'이 이날 방송분은 5.7%(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방송했던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마지막회(12.3%) 보다 약 7%나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앙큼한 돌싱녀'(8.2%), SBS '쓰리데이즈'(11.3%)와 비교했을 때에도 부진한 성적이다. '골든크로스'가 '쓰리데이즈'의 독주를 잡는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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