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중국, 추락 결론에 납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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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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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영국 위성영상을 근거로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고 단정한 것을 중국은 납득하지 않고 있다. 

중국인 승객 가족들은 "증거를 내놔라", "진실을 밝혀라"를 외치며 베이징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항공기가 실종된지 2주 이상이 경과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의 발표가 번복된데 대해서도 중국인 승객 가족들은 "정보를 은폐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고, 중국 정부도 말레이시아 당국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인도양에 추락했다"고 단정한 경위를 설명한 지난 24일 기자회견 내용 중 "의심스러운 점"을 제기했다. 

항공기 전문가는 나지프 총리가 언급한 "추측에 따르면", "신뢰할 수 있다", "이제까지 없던 방법으로 분석했다" 등 애매모호한 단어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발표는 영국 통신위성기업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일 뿐이며 이것이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해 물적증거의 신속한 제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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