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독일서 귀국…용광로 선대위 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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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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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유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말에 귀국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지난해 3월 독일로 떠난 지 1년 만이다.

친노(친노무현)그룹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김 전 지사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귀국함에 따라 향후 어떤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특히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조만간 손학규 전 대표와 정세균·정동영 상임고문 등이 포함된 ‘용광로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으로 알려져 김 전 지사 합류에 이목이 쏠린다.

하지만 현재 김 전 지사는 ‘김두관 역할론’에 선을 긋고 있다. 김 전 관계자 측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김 전 지사 역할론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1년간 머문 김 전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조용히 귀국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선 백의종군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 전 지사 측이 오는 4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혀 선거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전 지사의 경쟁자인 문재인 의원은 1일 당 선대위 합류에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직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설과 관련,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게 아직은 좀 이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전 지사가 당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경남지사 선거 지원 등 역할론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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