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의 오열, 안방극장 함께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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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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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19회 박해진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박해진이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에서는 큰 형 한경(연우진)의 죽음을 꾸민 재경(신성록)에게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끝까지 자수를 권유하는 휘경(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휘경은 재경의 부탁으로 가져다 준 음료수를 마시고 큰 형 휘경이 죽었다는 사실에 자책하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재경의 악행을 막기 위해 결심을 하고 민준(김수현)을 부른 휘경. 휘경은 자신이 부럽다고 말하는 그에게 "내가 부러워? 난... 내 혈육이..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려고 했고. 내 큰형을.. 죽였어. 내 손으로 큰형에게 그걸 갖다줬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후 휘경은 술이 취한 상태로 재경에게 전화를 걸어 함정을 파 마지막까지 자수를 권유했지만, 재경은 싸늘한 미소로 휘경에게 총을 겨눠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결국 자신의 손으로 재경의 악행을 만천하에 드러나게 만든 휘경은 용서 조차 구하지 않는 재경의 모습에 절규하며 분노했다.

또 휘경은 형이 송이(전지현)에게 마시게 했던 와인을 들고 와 "제가 마시겠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어떤 일이 생기게 되면... 그땐 믿어주세요"라며 와인을 들이켰고, 아버지의 저지 속에서 결국 무릎을 꿇은 채 비밀이 담긴 보이스펜의 음성을 틀었다.

휘경은 "죄송합니다. 아버지"라면서 결국 폭풍 오열했고, 의자에 주저 앉은 아버지의 모습과 함께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을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민준은 송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간이동을 해 앞으로 전개를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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