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서 통제 부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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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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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중국이 음력 새해 첫날부터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에 들어온 외국 군용기를 쫓아내는 등 CADIZ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해군망은 동해함대 항공병 소속의 수호이-30 전투기 2대가 음력 새해 첫날인 31일 긴급 대응비행을 통해 CADIZ에 진입한 외국군 항공기를 CADIZ 바깥으로 쫓아냈다고 1일 보도했다.

동해의 모 비행단 당직에 먼저 확인되지 않은 목표물이 확인되자 당직 근무자들은 수호이-30 전투기 2대로 출격해 외국 군용기를 추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해군망은 "양측이 급상승, 급강하, 좌우회전 등을 통해 지혜와 용기를 겨뤘다"면서 "외국군 항공기가 혼신의 힘을 다했음에도 중국 전투기를 따돌리지 못해 씩씩거리며 방향을 돌려 떠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전투기 편대는 낮 12시23분께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비행장으로 돌아왔다고 해군망은 전했다.

해군망은 그러나 CAZIZ에 진입한 항공기의 종류와 이 항공기가 소속된 외국이 어디인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올해 들어 CADIZ에서 외국 항공기에 대한 통제를 부쩍 강화하고 있어 향후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마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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