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소지섭ㆍ주연, 시상식서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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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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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주연[사진=이형석 기자,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소지섭과 그룹 애프터스쿨의 주연이 각각 다른 연말 시상식장에서 새해를 맞이해 눈길을 끈다.

소지섭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13 S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마술사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매너와 배려는 여전했다.

지난해 '주군의 태양'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소지섭은 이날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년만 더 있으면 배우생활한 지 거의 20년이 된다. 지난해부터 연기하는 게 고통스럽더라. 연기할 때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을 전달해야 하는데 거짓연기 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내가 지금 슬럼프인 것 같다. 잘 이겨내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을 전해주고 독특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시간, 소지섭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던 애프터스쿨 주연은 MBC 가요대제전의 무대를 장식했다.

'지금은 K팝 시대'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무대에서 주연은 몸매가 드러나는 흰색 의상을 입고 '첫사랑'을 열창했다. 시청자들은 소지섭과 열애설 후 공식성삭인 이날 무대에서 주연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만남을 한 것은 맞지만 열애는 아니라고 부인했던 소지섭과 주연. 각각 다른 시상식장에서 새 해를 맞이한 두 사람의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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