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소리마을, 첫 주거환경관리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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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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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성북구 소리마을이 뉴타운 존치지역 중 가장 먼저 주거환경관리사업을 마쳤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지 못해 길음뉴타운 지구에서 제외됐던 소리마을의 정비사업이 전면철거 없이 저층 주택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철거 방식의 대안으로 도입된 저층주거지 보전·정비사업으로, 마을공동체 회복을 통한 사회·문화·경제적 재생도 아우르는  재생사업이다. 

소리마을은 거주하는 453가구 중 50% 이상이 찬성해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뉴타운 고층아파트에 둘러싸인 소리마을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 발생 우려 지역, 교통사고 다발 지역,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등을 감시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 7대를 설치하고 보행안전구역을 조성했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보행친화적인 보도블록을 설치했으며 담을 허물고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주민커뮤니티센터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해 마을관리사무소, 문화체육공간, 지역아동센터, 순환용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한다. 소리마을 운영위원회는 이 센터에 마을카페 등 수익사업을 운영해 자립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성북구와 마을운영위원회는 오는 22일 센터에서 정비사업 완공 기념행사를 연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소리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은 계획 수립단계부터 주민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참여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45개 구역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소리마을을 포함한 7개 구역이 연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또 매년 15곳씩 신규 대상지를 지정하면서 뉴타운 해제(예정) 지역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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