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Z코리아 "서울 오피스 시장 공실률 0.7%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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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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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서울 오피스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4일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DTZ코리아가 발표한 3분기 서울 지역 프라임 오피스 및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구 내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5만㎡ 이상)의 평균 공실률은 10.3%로, 전기대비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월 평균 임대료는 1㎡ 당 2만8334원으로 1분기 대비 0.5% 상승했다.

여의도권역(YBD)은 서울국제금융센터(IFC)2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해 18.3%의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중심권역(CBD, 10.5%)과 강남권역(KBD, 2.7%)지역의 공실률은 각각 전기대비 0.2%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가중평균 임대료는 도심권역(CBD, 3만514원)과 여의도권역(YBD, 2만4798원)은 전기와 같은 수준인 반면 강남권역(KBD, 2만7599원)은 아셈타워와 주요 건물의 기준 임대료 상향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총 재고량은 516만㎡로, 여의도권역(YBD)의 전경련회관의 임차인 입주 가능 시점이 10월로 예정되면서 3분기 공급량은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

DTZ코리아 박성식 이사는 "국내기업을 중심으로 프라임 오피스 수요는 미미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4 분기 동안 전경련회관(YBD)과 청진 12-16 지구(CBD)의 대규모 공급으로 해당 권역 가중평균임대료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동안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9010억원(오피스 3개)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시행사 보유의 프라임 오피스와 'GE리얼에스테이트'가 서울과 지방에 보유한 포트폴리오 자산이 매각됐다.

3분기 동안 완료된 도심권역(CBD) 내 파인에비뉴 B동의 단위당 거래가격은 평당 약 2450만원으로 지난 분기 대우 신문로 사옥의 기록을 갱신했다. 향군잠실타워 B동(2014년 5월 준공예정)은 '삼성SRA사모부동산투자신탁4호'에 선매각 됐으며, 삼성SDS 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2006년에 매입한 PCA 빌딩이 펀드 만기에 따라 마스턴제칠호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로 매각될 예정이며, 아스테리움 서울빌딩이 시행사 동부건설로부터 칸서스 자산 운용 부동산 펀드로 매각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견 건설사 사옥(삼부토건·삼환기업)과 보험사(LIG·MG손해보험)보유의 중소형자산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 이사는 "3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은 매우 한산했다"며 "프라임 자산의 투자기회 부족과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하여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 보유의 중소형 자산 매각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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