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제조업 PMI 석달 연속개선…전망치는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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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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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협회는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은 51.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조업 PMI지수가 지난 6월 50.1을 기록한 뒤 7월(50.3)과 8월에 이어 석달째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51.6에는 못 미쳤다.

회복세가 다소 미약하기는 하지만 중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기업의 경영상황도 나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중궈왕(中國網)은 분석했다.

특히 대기업 PMI가 52.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해 개선세를 이끌었다. 일반적으로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을, 이에 못미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2분기 이후 각종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기업 상황이 서서히 개선되는 추세다. 국내 신규주문지수와 신규수출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0.4포인트, 0.5포인트 오른 52.8과 50.7을 기록해 삼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구매량지수도 8개월래 최고치인 52.5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기업을 위주로 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계속되고 있어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리췬(张立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원은 "9월 PMI가 회복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적은 것은 경기회복 동력이 미약함을 보여준다"며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여전히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9월 중형기업 PMI는 0.1포인트 상승한 49.7에 그쳤으며 소기업은 0.4포인트 오히려 하락한 48.8을 기록하는 등 50선을 밑돌았다.

앞서 HSBC가 발표한 9월 제조업 PMI 역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0.2로 두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잠정치였던 51.2에는 크게 못미쳤다.

*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변동 추이 <국가통계국>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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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50.1 50.9 50.6 50.8 50.1 50.3 51.0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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