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교통카드 시장 진출…800만장에 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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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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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까지 800만개 공급, 스마트카드 칩 사업 확대 전망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교통카드 집적회로(IC) 칩 대부분을 공급하게 됐다.

보안 관련 규제가 엄격한 독일의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독일교통협회의 비접촉식 보안 스마트카드 칩 공급자로 선정돼 이달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독일교통협회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4년간 800만장 가량의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으로 이 물량 전부를 삼성전자가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소프트웨어 업체인 차이트콘트롤 카드시스템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독일 교통카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삼성전자 칩이 내장된 교통카드는 독일 전역의 지역별 교통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용자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은 유럽에서도 보안 관련 규제가 심한 독일에서 삼성전자 제품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휴대폰 유심(USIM, 범용가입자식별모듈) 칩 중심의 스마트카드 칩 사업을 금융이나 전자여권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고자 시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큰 힘을 얻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 외에도 다른 국가의 교통카드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스마트카드 칩 사업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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