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탄소포인트제 가입 대대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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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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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를 절약하면 현금으로 돌려줘요”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가정 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및 에너지를 감축한 12,700세대에 대해 인센티브를 계좌에 입금하거나 그린카드 포인트로 약 9천7백만 원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 인해 전력수급의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평소 에너지 절감에 솔선한 세대에서는 요금절감뿐만 아니라 인센티브까지 받게 되므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된 셈이다.

2012년 하반기 동안 전기 19,464,367kwh, 수도 314,318㎥, 도시가스 2,013,124㎥를 절감해 온실가스 12,866tCO₂를 감축했으며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29,281CO₂를 감축해 10,570,758그루의 나무식재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하고, 시민들에게 혜택도 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포항시 전체 세대의 25%인 5만 세대를 탄소포인트제에 가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녹색일꾼 그린리더들을 선발해 각 가정을 방문하여 녹색생활실천과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홍보하고 있으며 △읍면동별 탄소포인트제 회원가입 목표 할당제 추진 △푸른포항21 지역위원회를 통한 가입 홍보 △포항환경학교,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를 통한 학생·군부대·민간단체들에 대한 기후변화교육 시 가입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신기익 환경위생과장은 “2009년 하반기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추진해 현재 3만6천여세대가 가입했고, 지난해에만 2억1천4백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며 “에너지를 절약해 현금인센티브도 받고, 지구도 살리는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산정해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이다.

인센티브는 연 2회 지급되며 연간 최대 7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전기, 수도, 도시가스 요금 절감분까지 포함하면 각 세대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혜택은 더욱 크다

가입 방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회원가입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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