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안보국, 중국 해킹그룹 운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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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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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과 세계를 상대로 한 민간인 정보수집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중국 해킹그룹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 정부가 배후가 된 해킹조직이 미국의 국방부 등 주요 정부기관 웹사이트를 해킹해 정보를 훔쳤다는 주장을 해왔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10일(현지시간) 국가안보국이 비밀리에 맞춤접근작전국(TAO)로 불리는 조직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15년간 중국의 컴퓨터망을 해킹에 주요 국가 정보를 빼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사실로 밝혀지면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 정부를 상대로 한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 주장이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루었다.

포린폴리시는 메릴랜드에 본부를 둔 국가안보국 내에 TAO가 있었으며, 다른 일반 부서와 완전 별도로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마치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부서 입구 정문을 무장 경호원이 지키고 6자리 비밀코드를 받은 기밀취급자만이 출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포린폴리시는 TAO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국가의 정부 컴퓨터망에도 접근해 이메일, 데이터 등을 훔쳤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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