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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민호 사장(왼쪽 세번째)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벨를린 이노트란스 전시회장 내 현대로템 전시관을 찾은 술래이먼 카라먼 터키 철도청장(왼쪽 다섯번째)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로템) |
아주경제 이덕형기자=현대로템(대표 이민호 사장)은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12)’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5회 연속 이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은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차세대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 무가선 트램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량 모형과 부품을 전시해 상담 및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전시회 기간 동안 보리스 콜레스니코프(Borys Kolesnikov) 우크라이나 부총리를 비롯해 터키, 튀니지, 인도, 등 철도수출 기대국가들의 고위 철도관계자들을 초청해 수출상담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독일의 철도 브레이크 시스템 회사인 크노르 브렘즈(Knorr-Bremse)와 프랑스 철도 종합 부품회사인 페이블리(Faively) 등 다수의 국제 협력사 경영진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각 업체들과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총 307 m²(약 93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현대로템은 차세대 고속전철 해무(HEMU)-430X와 무가선 트램 등 모형 4종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관 2층에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상담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전 세계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람객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각 사의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스피커스 코너’에도 참여, 철도를 비롯한 중기, 플랜트 등 3개 사업부문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노트란스는 지난 1996년 이후 2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박람회로, 봄바르디아, 지멘스, 알스톰 등 철도 관련 글로벌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세계 철도시장의 흐름과 전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이동수단(The Future of Mobility)’이라는 메인 테마로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실내 및 야외 선로 전시장을 포함한 총 18만㎡(54450평) 면적에 총 48개국에서 2480여 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했으며, 방문객만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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