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항공 헬로키티 여객기-로고와 꼬리만 빼면 온통 ‘키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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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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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에바항공사와 일본 산리오의 협력으로 탄생된 2세대 키티 여객기가 화제다.

일본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만 국민들의 특성을 잘 나타내듯, 대만 최대의 민항 항공사인 에바 항공(EVA AIR)은 ‘키티’로 래핑한 항공기를 선보여 이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에바항공사는 운항 2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부터 헬로키티 컨셉의 여객기를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키티 여객기는 비행기의 녹색 꼬리와 에바 로고를 제외한 커다란 본체 전부가 키티로 도배돼 있다.

항공기 내부에서도 헬로키티의 흔적을 찾을 수 있고, 기내식 역시 헬로키티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에바항공의 헬로키티 캐릭터 마케팅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에바항공의 헬로키티 기내식


받침대 커버, 티슈, 종이컵, 식기, 우유병, 스낵, 핸드 로션, 기내식, 아이스크림 등 기내의 모든 물건을 비롯한 보딩 패스, 수화물 스티커에서도 ‘헬로키티’를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바항공에 들어가는 식기와 침구, 승무원의 에이프런(앞치마)와 메모지 등 이용객들의 손이 닿는 곳에는 헬로키티가 함께 한다.

대만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이것 저것 정보를 알아보다 에바항공의 헬로키티 여객기를 접하게 됐다는 이모(28, 여)씨는 “헬로키티는 아이.어른 할 것 없이 여성 이용객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캐릭터”라면서 “에바항공의 헬로키티를 타면 독특하고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만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헬로 키티’ 여객기 안에서는 관련 캐릭터 상품들을 면세로 판매한다. 탑승객들에게는 기념품이 될 수도 있다.

에바항공 측은 “여행사들과 많은 종류의 패키지를 개발 중이며 보다 많은 헬로키티 관련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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