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로 떠내려온 북한군 시신 인수 거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측이 지난달 수해로 남쪽으로 떠내려온 북한군 시신의 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는 14일 “북한군 시신을 오늘 오전 송환하기로 북한 판문점 대표부와 지난 11일 합의했으나 북측의 응답이 없는 상태”라며 “시신 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북측은 수해 지원을 둘러싼 남측과의 마찰 등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북한군 시신 인수를 위한 접촉을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육군 모 부대 소속 초병이 지난달 23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한탄강 지류에서 발견한 북한군 시신 1구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인계했다.

유엔사 군정위는 북한군 시신이 남쪽으로 떠내려온 사실을 북측에 통보하고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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