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진상녀, 도로서 맨발로 활보…"재벌家인데 경쟁사가 싫어서" 차량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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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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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자신을 재벌가문이라고 밝힌 '벤츠 진상녀'가 오전 출근길에 다른 차량에 침을 뱉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러 빈축을 샀다.

1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벤츠 진상녀'라는 제목으로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피해차 운전자의 억울한 사연이 담긴 경험담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왕복 8차선의 도로에서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고가의 벤츠에서 내리더니 맨발로 중앙 분리대를 지나가며 도로를 활보하고 다녔다. 

게시자는 "처음에는 옆차와 끼어들기 싸움 혹은 뭔가 문제가 있는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여성은 내차로 다가와서 운전석 창문을 두 손으로 치더니 침을 뱉는 등 차량 일부를 파손했다"고 호소했다.

또 게시자는 "심지어 이 여성은 내 차에 붙어있는 순정가드를 손으로 뜯어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여성은 경찰이 오자 자신을 모 재벌의 가족이라며 차량 파손에 대해 "이 차를 제조한 회사가 싫어서 그랬다"는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재벌가 따님일세" "현대가 싫으면 정정당당하게 경영으로 승부하든지" "왜 딴 사람한테 화풀이야" "진상도 이런 진상이 있냐" 등 다양한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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