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도대회서 티베트 대표단 쫓겨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전남 여수에서 열리고 있는 제 26차 세계불교도대회(WFB) 한국대회에서 중국 대표단이 티베트 대표단을 쫓아내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WFB 대표자회의 참석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대회장인 여수 디오션리조트 행사장에서 중국 대표단이 ‘페마 친조르’ 티베트 망명정부 종교성 대표 등 3명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티베트 페마 친조르 대표 등은 WFB 지부의 정당한 자격으로 참석한 것인 만큼 이에 거부하며 항의했으나, 중국 측의 거센 항의를 받은 WFB 세계본부의 요구로 회의장에서 쫓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대표단은 이들이 티베트 망명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세계 1000여명의 불교지도자와 불교 신자 등이 모인 이번 제26차 세계불교도대회는 11일부터 엿새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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