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당 대표 사퇴 “총선 패배 책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21일 19대 총선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국민의 신뢰와 선택을 받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데 대해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현재 14명의 국회의원이 소속 돼 있는 선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3석과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해 5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그는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충청에 대한 저의 사랑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무엇이 그 사람에 보답하는 길인지 더욱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새로 신설된 지역구인 세종시에 출마했으나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에게 패했다.

국민중심연합 대표를 맡고 있던 심 대표는 지난해 10월 자유선진당과 합당하면서 당 대표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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