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시 경제지표 마이너스, 특구 설립 이래 처음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특구 1번지인 광둥(廣東)성 선전시의 1~2월 공업증가액과 규모이상 공업 매출액, 수출입액 등 경제지표가 특구 설립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청완바오(洋城晩報)는 26일 선전시 통계국 사이트에 올라온 경제수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1~2월 선전의 공업 증가액은 730억65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규모이상 공업 매출은 2754억4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5.4%포인트 감소했으며, 공업제품 매출증가율은 100.2%로 역시 전년 동기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춘제(설) 연휴를 고려하더라고 경제지표 전반에 걸쳐 이처럼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은 선전 경제특구 설립 이래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선전의 고정자산투자는 185억6700만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 분야가 70억6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6%나 증가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아울러 선전 시의 사회소비재소매총액도 646억8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5억4100만위안에 달해 4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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