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IT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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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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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참여 업체 금융지원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김대훈 LG CNS 사장이 지난 12일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IT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수출입은행이 국내 IT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2일 여의도 본점에서 LG CNS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은이 지난해 12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발표한 ‘글로벌 패스(Pass) 프로그램’의 한 축인 ‘기술력을 갖춘 신성장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첫 사례로 수은은 LG CNS가 수주한 콜롬비아 보고타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ATEC, 국제시스템, 바이오스마트 등 국내 중소기업에 상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은 3억 달러 규모로 서울시 신교통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을 전수하게 된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K-POP 열풍 등으로 문화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나 러시아 등으로 IT 한류까지 전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은 관련 장비의 국산화 비율이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 다른 산업에 비해 중소기업 지원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수은은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중 기술력을 갖췄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업체에 대해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IT 분야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지원된다. 수은은 국제금융기구와 글로벌 상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대출금을 모집하는 금융주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대기업을 상대로 금융주선, 맞춤형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상생프로그램을 통한 중소 협력기업 지원 등 해외사업 전 단계에 걸친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훈 LG CNS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IT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의 해외사업 수주 확대는 물론 부품 및 프로그램 공급 협력업체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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