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리조나주, 9일간 사형수 2명 형장의 이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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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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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법무부가 8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를 처형했다. 애리조나주는 지난달 집행한 사형수를 포함해 최근 9일간 2명을 사형에 처했다. 이로써 올해 미국에서 형이 집행된 사형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지역 신문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보도를 보면 애리조나주 법무부는 주 복합교정시설에서 강도살인죄로 사형 판결을 받은 로버트 타워리(38)에게 독극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했다.

타워리는 지난 1991년 공범 랜디 바커와 함께 평소 안면이 있던 마크 존스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1992년 사형선고를 받았다.

애리조나주는 앞서 지난달 29일 어머니를 살해해 사형선고를 받은 로버트 무어먼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애리조나주는 1992년 사형 제도를 없앤 뒤 다시 도입한 이래 모두 사형수 30명을 처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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