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박근혜 테마주로 불리는 보령메디앙스는 전 거래일보다 10.42% 하락한 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사실상 그동안 상승분을 뱉어내고 있다. 아가방컴퍼니도 11% 이상의 하락세를 타고 있고, EG도 9.21%의 폭락세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철수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는 전 거래일보다 11.06% 내린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 간 상승세를 탔으나 이러한 상승분을 뱉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22일 이후로 가장 낮은 주가까지 추락하고 있다. 또 다른 안철수테마주인 클루넷은 3거래일 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잘만테크도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문재인 테마주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바른손은 5일째 하락과 함께 3거래일 연속 10%대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1월31일 수준으로 하락했다. 우리들제약도 지난달 9일 수준으로, 우리들생명과학은 지난달 6일 이후로 가장 낮은 주가까지 내림세를 타고 있다.
금감원 테마주 특별조사반은 지난달 27일 1차 조사결과를 금융위원회에 넘겼다. 이에 따라 긴급조치권이 발동되면 작전세력을 대상으로 한 고발 또는 통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말에 대선을 임박해 한두차례 이슈가 될 수 있긴 하겠지만 현재 관련 테마주들의 가격이 너무 오른 상태라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년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5일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자기주식 1만3030주를 장외에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1억6300만원이며 처분기간은 내년 2월2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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