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학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동덕 박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국군의학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민간 감염병 연구전문가인 장동덕 박사를 15일 임용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군 책임운영기관장에 민간 전문가가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병 연구 전문가인 장 박사는 1983년부터 국립보건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등에서 연구직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2009∼2011년 대전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연구관을 역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군의학연구소가 군 감염병과 예방백신, 군 특수환경, 화생방전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책임운영기관 제도는 군 안팎에서 공개 채용된 기관장이 조직, 인사, 재정상의 자율권을 갖고 기관을 운영, 성과에 따라 책임을 지는 제도다. 국방부는 군 의료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국군의학연구소를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