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자가 더 열심히 운동한다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과체중을 가진 사람이 표준 체중자 보다 더 많이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65mc비만클리닉은 올 4월부터 6월까지 클리닉을 내원한 초진 고객 41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수치를 기준으로 23 이상은 비만 군(1668명), 23 미만은 정상 군(2450명)으로 나눠 현재 운동을 하고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비만 군은 49%가 ‘있다’고 응답해 정상군 44% 보다 많았다.

하지만 체중은 운동 보다는 폭식 여부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식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비만 군이 76%로 정상 군의 70% 보다 높았다.

또 비만 군에 속한 사람의 74.8%가 폭식을 할 때가 있다고 응답한 데 반해 정상군은 69.6%만이 같은 답변을 했다.

김하진 365mc비만클리닉 수석원장은 “단기간에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 장시간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리한 운동은 식욕을 증가시켜 폭식과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이어트 후 폭식을 막기 위해서는 운동 시간은 하루 30분~1시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