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베버 전 獨 중앙銀 총재, UBS 회장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01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악셀 베버 전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가 내년에 스위스 은행인 UBS의 회장직에 오른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UBS는 내년 5월 주주총회에서 베버를 새 회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베버는 내년에 카스파 빌리거로부터 UBS 회장직을 이어받게 된다. 프랑스 재무장관을 지낸 빌리거는 금융위기 이후 UBS에 합류해 중책을 맡은 뒤 최근 들어 후계 문제를 자주 거론해왔다.

FT는 베버가 UBS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그가 도이체방크로 가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실현될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베버는 한때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력한 후임자로 하마평에 올랐었다. 하지만 차기 ECB 총재에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지명됐다.

베버는 학자로서 쌓은 명성과 유럽 고위 관료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직접적인 시장 경험이 없고 민간 은행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